"3분기에도 사드 악재…증시 랠리 제동걸린다"-하이

입력 2017-08-02 07:44  

하이투자증권은 2일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올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경기와 증시의 추가 랠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관측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가 발사 시험 등으로 미·중 갈등이 확산되면서 미국 측이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 환율조작국 지정 등의 대중 압박카드를 사용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사드 리스크가 3분기에도 해소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2분기 사드 리스트는 국내 경기와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 화장품, 면세점, 유통 등의 업종이 큰 타격을 입었다. 박 연구원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호텔신라 등 국내 주요 5개 기업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35% 감소했다”며 “중국 측의 규제 영향이 상당히 컸다”고 분석했다.

3분기에도 화장품, 자동차 등 소비재와 관광, 유통 및 콘텐츠 등 서비스 부문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봤다. 이는 국내 증시 상승세를 제약하는 요인이라는 것이 박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사드 리스크의 확산 우려로 달러 약세 분위기에도 원화 약세폭이 확대될 경우에는 외국인 자금의 추가 이탈 압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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